니콘이미징코리아는 4일 렌즈 교환식 카메라용 NIKKOR(니코르) 렌즈가 누적 생산량 9000만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IKKOR 렌즈는 2011년 누적 생산량 6000만개, 2012년 7000만개, 그리고 지난 해 8000만개를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 니콘이미징코리아, NIKKOR 렌즈 누적 생산 9000만개 돌파/니콘이미징코리아

특히, 이번 누적 생산량 9000만개 돌파와 함께 니콘이 독자 개발한 초음파 모터 SWM(Silent Wave Motor)을 탑재한 NIKKOR 렌즈가 누적 생산량 5000만개를 달성했다. SWM은 회전 에너지를 통해 초점을 맞추는 AF 구동용 모터로 정숙한 AF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996년에 발매한 ‘AI AF-S NIKKOR 300mm f/2.8D IF-ED’에 처음 탑재된 SWM은 2004년 이후 모든 SLR 카메라용 NIKKOR 렌즈에 적용됐으며, 현재 SLR 카메라용 72기종, Nikon 1 전용 1기종에 탑재되고 있다. 이번 누적 생산량 5000만개 돌파는 불과 생산 18년 만에 달성한 것으로 니콘의 우수한 광학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음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얻어온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NIKKOR 렌즈는 1959년 최초의 일안리플렉스(SLR) 카메라 ‘니콘 F’ 발매와 함께 소개된 전용 렌즈 ‘NIKKOR-S Auto 5cm f/2’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렌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또한, 2011년 10월에는 니콘의 미러리스카메라 Nikon 1용 ‘1 NIKKOR’ 렌즈군을 추가하며 그 폭을 더욱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한층 경량화된 FX 포맷 DSLR 카메라용 초망원 단초점 렌즈 ‘AF-S NIKKOR 400mm f/2.8E FL ED VR’과 FX 포맷 대구경 초광각 렌즈 ‘AF-S NIKKOR 20mm f / 1.8G ED’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렌즈군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이 외에 Nikon 1 제품 전용 렌즈인 ‘1 NIKKOR’는 최근 작고 가벼워진 ‘1 NIKKOR VR 70-300mm f / 4.5-5.6’을 출시하며 초광각부터 초망원까지 폭 넓은 영역에서 총 12개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이번 렌즈 누적 생산량 9000만개 달성 기념으로 손떨림 보정, 초음파 모터, 전자 조리개 등 NIKKOR 렌즈의 우수한 기술력을 소개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렌즈 영상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내 별도 페이지 및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소비자의 즐거운 사진 생활에 일조하는 한편,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렌즈 브랜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