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포스트 코로나 국제협력 추진 전략' 발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7월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5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신남방정책 차원에서 작년 3월 캄보디아와의 FTA 체결 문제가 제기된 이래, 한-캄보디아 FTA 공동연구가 지난 5월 말, 관련 공청회는 지난 12일 모두 완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6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중 한-캄보디아 FTA 협상 개시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7월에 '포스트 코로나 국제협력 추진 전략'을 마련, 최종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 및 국격 제고, 실질적인 대외경협 성과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며 "금년 중 1억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4억 달러 이상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긴급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보건·의료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 지원을 평시 200만 달러에서 1000만 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바이오헬스 K-펀드를 포함해 총 1조 2000억원 규모의 바이오 분야 지원 펀드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보건·의료 분야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K-방역 범위와 경험을 6대 전략주제로 국제 사회와 공유하고, K-방역모델 총 18종에 대한 국제 표준화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략적 국제협력 차원에서 중점 방역협력국을 선정해 패키지형으로 지원하는 한편, 특히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한 협력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