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사진=문체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해커톤 대회'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끝장 개발 대회'로 선정했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해커톤(hackathon)'은 해킹과 마라톤을 합한 신조어로, 해커톤 대회는 정보통신(IT) 분야에서 기획자와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도출, 특정 제품이나 기획 등을 완성하는 행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또 '해커톤 토론'의 대체어로는 '끝장 토론'이 선정됐는데, IT 분야에서 비롯된 해커톤 토론은 최근에는 분야와 관계없이 미리 주제와 기간을 정해 토론 대회나 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6∼10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를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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