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22)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한 이승헌의 사진을 공개했다. 밝은 표정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승헌의 모습은 팬들에게 안도감을 안긴다.

   
▲ 사진=성민규 롯데 단장 인스타그램 스토리


롯데 구단은 이승헌이 이날부터 재활군에 합류해 복귀 준비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승헌이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 5월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선발투수로 시즌 첫 1군 등판했던 이승헌은 3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타자의 직선타에 머리 쪽을 강타 당했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이승헌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부 미세 골절과 약간의 뇌출혈이 있다는 소견을 받고 입원 치료를 했다.

다행히 이승헌은 별다른 후유증 없이 빠른 회복을 보여 8일 만에 퇴원했다. 그동안 자택에 머물며 가벼운 개인운동을 해오던 그는 구단과 상의 끝에 이날부터 재활군에서 팀 훈련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승헌은 몸 상태를 지켜봐가며 실전 복귀까지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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