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5% 넘게 급등하며 2140선에 근접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7.23포인트(5.28%) 급등한 2138.05로 거래를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우다가 고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늘의 코스피 상승폭은 증시가 폭락 후 저점을 막 지났던 지난 3월 25일(5.89%) 이후 가장 컸다.

한편 오전 장중 코스피200 선물, 코스닥150 현물 및 선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석 달 만이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79억원, 기관은 473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전날 1조 2000억원을 순매수했던 개인은 이날 57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13.90%), 삼성물산(10.71%)이 10% 넘게 급등했고 삼성전자(4.41%), SK하이닉스(4.15%)가 4% 넘게 오른 것을 비롯해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매각 가능성으로 기계(9.42%) 업종이 크게 올랐고, 비금속광물(7.47%), 화학(7.10%), 은행(7.10%), 유통(6.81%) 등도 올랐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23포인트(6.09%) 급등한 735.3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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