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진이 확 달라졌다. 안치홍과 오윤석이 부상으로 빠지고 딕슨 마차도가 수비 휴식(지명타자 출전)함에 따라 1루수를 제외한 선발 내야진이 모조리 바뀌었다.  

롯데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 선발 명단을 김동한(2루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마차도(지명타자)-김민수(3루수)-배성근(유격수)-김준태(포수)-민병헌(중견수)으로 꾸렸다.

우선, 올 시즌 전 경기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마차도가 시즌 처음으로 수비에서 빠지고 지명타자를 맡는 것이 눈에 띈다. 허문회 감독은 마차도의 체력 안배를 위해 휴식을 주겠다고 공언했고, 이날 지명타자로 기용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안치홍과 오윤석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1군으로 콜업된 내야수 김민수와 배성근이 곧바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각각 3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한다. 

허문회 감독은 "1군으로 올라온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왔으니 믿고 갈 것이다. 배성근, 김민수 모두 좋다는 보고를 받고 있었다"며 주전이 대거 빠진 내야진에 대한 걱정을 새로운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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