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분데스리가 8연패를 달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76점이 돼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으며 8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임을 다시 확인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뮌헨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뮌헨의 간판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우승 확정 골을 넣으며 정규시즌 31호 골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뮌헨이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다. 킹슬리 코망, 제롬 보아텡이 좋은 위치에서 날린 슛이 골대를 빗나가거나 수비에 걸렸다.

뮌헨에 리드를 안긴 것은 레반도프스키의 빛나는 골 감각이었다. 전반 43분 레반도프스키가 보아텡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려 뮌헨이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들어 브레멘의 반격이 매서워졌고 뮌헨은 수세에 몰렸다. 더군다나 뮌헨은 후반 34분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남은 시간을 10명이 싸워야 했다. 브레멘이 더욱 맹공을 퍼부었지만 후반 44분 오사코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면서 그대로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한 뮌헨은 이번 시즌 트레블을 노린다.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결승에 올라 있는 뮌헨은 7월 5일 레버쿠젠과 우승을 다툰다. 또한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8강 진출이 유력해 우승에 도전해볼 만하다. 뮌헨은 첼시와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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