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견미리(49)씨가 코스닥 기업 아이디엔의 최대주주로 등극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디엔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견씨와 17명을 대상으로 보통주보통주 731만4279주를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운영자금 확보 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이 유상증자의 목적이다. 아이디엔 관계자는 "추가 유상증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사진출처=뉴시스

견씨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번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견씨는 감정액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현물 출자했다. 28일 부동산이 등기 완료되면 80만주를 손에 쥐게 된다.

다만 재무적 투자자로서 최대주주의 지위를 갖더라도 경영에는 참여하겠다는 뜻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23일 기준 1615원이던 아이디엔의 주가는 4일 2855원까지 치솟았다. 31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아이디엔은 주가급등의 이유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요구에 "주가 및 거래량에 대한 영향을 신중히 검토한 결과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는 없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