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가 또 골을 넣었고, 바르셀로나는 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레가네스를 2-0으로 꺾었다. 안수 파티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3연승 행진을 벌인 바르셀로나는 승점 64점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59)와 격차를 다시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의 공격은 파티, 그리즈만, 메시가 이끌었다. 전반 11분 레가네스의 미구엘 게레로가 결정적인 찬스에서 쏜 슛이 골대를 강타해 바르셀로나는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42분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터져나왔다. 피르포의 패스를 받은 파티가 빠른 슛 타이밍으로 골을 뽑아냈다.

공격이 매끄럽게 풀리지 않자 바르셀로나는 후반 9분 로베르토와 파티를 빼고 세메두와 수아레스를 한꺼번에 교체 투입했다. 후반 17분에는 부스케츠 대신 비달을 넣어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19분 세메두의 크로스가 그리즈만의 골로 연결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골이 취소됐다.

그래도 공격의 주도권을 유지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개인기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2분 메시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레가네스 루벤 페레스의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키퍼를 완벽히 속이며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라리가가 재개된 후 첫 경기였던 지난 14일 마요르카전에서도 1골(2어시스트)을 넣은 바 있다. 리그 21호 골을 넣은 메시는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추가골을 노리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2-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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