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이 7월말 개봉을 확정했다. 

'테넷'은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세계 영화계에 부흥의 신호탄이 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하루라도 빨리 전 세계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개봉을 감행한다.

'테넷'은 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미래를 바꾸는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 전작들에서 시간을 중요한 플롯으로 사용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테넷'을 통해 또 한 번 시공간을 유영한다. 그는 "'테넷'은 스파이 영화의 관점에서 시작해 이후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희망적이고 신선한 방식으로 여러 장르를 가로지른다"고 자신한 바, 시간 연속체의 전개 방식을 바탕으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특히 '테넷'은 국내 개봉 외화 사상 3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와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덩케르크'까지 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스스로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야심 찬 영화"라고 자부하는 작품이다. 세계 7개국에서 촬영했고 이는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장기인 아이맥스 카메라와 70mm 필름을 사용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특유의 지적인 드라마와 더불어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의 액션 시퀀스는 '테넷'을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 사진='테넷' 스틸컷


'테넷'의 주인공 역을 맡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은 명배우 덴젤 워싱턴의 아들로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될 정도로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새로운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도 놀란 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케네스 브래너, 엘리자베스 데비키, 애런 존슨과 놀란의 페르소나인 마이클 케인도 역시 합류했다. 역시 최정상의 스태프진이 함께해 '덩케르크', '애드 아스트라', '007 스펙터' 호이트 반 호이테마, '블랙 팬서' 러드윅 고랜슨 음악, '덩케르크',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라이즈' 나단 크로리 미술, '유전', '결혼 이야기' 제니퍼 레임이 편집을 맡았다.

'테넷'은 스토리, 스케일,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까지 영화적 재미로 무장한 최상의 오락 영화이자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론을 과학적 요소로 접목시킨 신개념 엔터테이닝 콘텐츠로서 그 영역을 확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해석과 화제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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