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지난3일 중국 상해에서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해외 및 중국에서 진행되는 제안형 사업·인프라 시설 공사·부동산 개발 부문 등에서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사진=대우건설

이번 MOU로 대우건설은 CSCEC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제안형 사업·해외 인프라 사업 등 민간투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CSCEC는 기존의 건축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대우기술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플랜트·발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CSCEC는 8개의 시공법인과 7개의 설계법인 계열사 등을 보유하고 총 직원수가 12만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건설기업이다.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은 "중국 최대 건설기업과 제휴를 통해 해외 및 중국의 민간투자사업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