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기술이 때로는 성장 둔화 등 역기능을 부르기도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17일 이런 내용이 담긴 '변화하는 시대의 성장 어젠다: 글로벌 관점과 국가적 관점'이라는공동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성장 패러다임이 변화, 시장 및 노동환경이 바뀌고 있다"면서도 "이런 신기술은 긍정적인 영향도 있지만 경제성장 둔화, 빈부격차 심화 등 역설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이 보고서는 기술변화가 소비, 저축, 투자에 미치는 영향, 인구 구조 변화가 잠재적인 경제성장에 미치는 효과 등을 분석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노동소득 점유율, 임금 불균형 추세에 관한 내용도 들어있다.

KDI는 "브루킹스연구소와 공동으로 한 프로젝트 중 첫 번째 성과물"이라며 "두 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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