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BNK부산은행은 17일 부산시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서구청, 부산대학교병원,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 결제중개업체 케이에스넷, 모두모아 등 7개 기관과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최명섭 삼육부산병원장, 최영식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안희배 동아대학교병원장, 이정주 부산대학교병원장, 공한수 부산광역시 서구청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오필현 케이에스넷 대표, 권봉재 모두모아 대표/사진=BNK부산은행


이번 협약은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부산 서구의 의료관광특구사업을 블록체인 기술로 결합해 지역 상공인과 상호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의료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생형 모바일 의료관광 플랫폼’은 해외 의료관광객과 서구 내 참여 의료기관을 직접 연결해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플랫폼 앱 내에 숫자 제한 없이 의료기관, 숙박업소, 관광지, 음식점 등 소상공인 업소를 개별 앱처럼 제작해 탑재할 수 있도록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은 해외 의료관광객이 플랫폼 내 의료기관 앱을 통해 의료비를 결제한 후 받는 캐시백을 디지털바우처로 지급해 서구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참여 의료기관 인근 영업점 직원이 해외 의료관광객을 직접 찾아가 태블릿 뱅킹을 활용해 환전, 계좌개설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부산은행은 부산 서구청 등 협약기관과 블록체인 지역화폐 사업, 인적자원 교류, 의료관광혁신 방안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빈대인 은행장은 “부산은행은 부산 서구가 국내 최고의 의료관광특구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또한, 현재 추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바우처를 통해 지역 상공인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관광 사업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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