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국민신탁과 10월에 문화유산보호기금기부하는 협약식 개최
   
▲ 스타벅스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 환구단점을 개점하며 문화 유산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왼쪽 두번째부터 정재숙 문화재청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스타벅스가 서울 중구 소공동에 환구단점을 개점하며 문화 유산 보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8일 환구단점(구 소공동점) 개점에 앞서 17일 문화재청(청장정재숙),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과 함께 환구단점 개점 기념식과 문화유산보호 후원 행사를 진행하며 문화유산보존기금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덕수궁관리소 방현기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벅스는 근대 문화유산 보호 후원을 위해 문화유산보존 기금 5000만원을 올해 안에 마련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스타벅스는 환구단점에서 오는 10월에 대한제국선포일을 기념하는 머그와 텀블러 등을 선보이며, 해당 MD의 판매 수익금 등으로 총 5000만원의 문화유산보존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구단점은 과거 소공동점을 재단장해 새롭게 개점하는 매장으로 환구단과 황궁우 등 우리 문화유산 건축물의 주요 요소를 주제로 한 인테리어를 매장 내 공간에 구현해 내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우리 문화유산을 접하고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매장 내부의 음료제조 탁자와 건물 기둥에는 환구단 석조삼문의 벽돌 모양을 반영했고, 상품판매 진열장은 환구단 단지 내 기단 위에 있는 황궁우의 팔각지붕을 반영하였다. 

또한 매장 안에는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를 설치해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이외에도 한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매장 안에 좌식 공간과 방석, 디딤돌, 창호 형식의 가림막을 설치해 우리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의 미를 조화롭게 표현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는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해를 맞아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유산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존 매장을 재단장해서 환구단점으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지킴이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우리 문화재와 문화유산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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