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꾸준히 순매도하고 있지만 세칭 '셀트리온 3형제' 주식들은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 셀트리온이며 순매수 규모는 2911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6200억원어치를 팔아치운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셀트리온제약으로, 순매수 금액은 1077억원이다. 그 외 셀트리온헬스케어(280억원) 역시 이달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 계열사 3곳의 주식 427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국내외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울러 지난 11일 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인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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