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76포인트(0.19%) 내린 1931.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방향을 틀었다.

투자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59억원, 876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만 나홀로 1908억원 순매수했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총 778억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77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4.47%), 통신(1.67%), 음식료(2.15%), 증권(1.56%) 등은 올랐고 기계(-1.05%), 섬유의복(-1.10%), 운수장비(-1.19%), 전기전자(-1.1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23% 떨어진 120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2.58%)와 현대모비스(-2.15%)도 엔저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0.53%), 포스코(-0.68%), 삼성생명(-1.26%) 등도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한국전력(0.74%), NAVER(1.86%), SK텔레콤(2.34%), 기아차(0.41%)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0원(0.66%) 상승한 108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1.89포인트(0.35%) 떨어진 540.2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