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 개최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청했다.

손 회장은 19일 서울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 확대 △양국 항공운항 재개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9일 서울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제공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현재 약 2만8000천개 한국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조업 정상화를 위해 현재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기업인 패스트 트랙’ 제도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양국 항공노선이 제한되어 항공·관광 산업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중국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인력과 물류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국 방역체계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간 항공 운항이 조속히 정상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 회장은 "최근 중국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5G,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 분야 인프라 건설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조업 이외에도 첨단기술, 바이오, 게임, 문화 등 다양한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적극적 정책 지원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 회장은 "1992년 한중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음악, 드라마, 영화, 음식 등 문화교류를 통해 크게 발전했었다“며 ”다시 한번 양국 민간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양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상호 협력하여 성공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며 "향후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통해 한중 양국의 코로나 19 방역과 경제발전,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중국은 외투기업들의 생산 재개를 돕고 공정한 환경에서 기업활동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기업들이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이 주는 엄청난 기회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중국측에서는 싱하이밍 중국대사, 곡금생 경제공사가, 경총측에서는 손경식 회장과 김용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경총 회장단이 참석해 코로나 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양국 경제협력 및 중국 진출 한국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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