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의 베테랑 강타자 앨버트 푸홀스(40·LA 에인절스)가 해고된 구단 직원들을 위해 2억원 이상 되는 돈을 쾌척했다.

CBS 스포츠와 LA 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은 19일(한국시간) 푸홀스가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에 파견된 LA 에인절스 스카우트 등 직원들을 위해 18만 달러(약 2억1800만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가 개막도 못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구단들은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푸홀스의 소속팀 LA 에인절스도 구단 직원 상당수를 임시로 대량 해고한 상태다.

   
▲ 사진=MLB 홈페이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일하는 LA 에인절스 직원들이 해고돼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안 푸홀스는 빌리 에플러 단장과 협의, 이들의 5개월치 급여에 해당하는 18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후 고액 연봉의 스타 선수들이 해고된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나 구단 직원들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소속팀 텍사스의 마이너리그 선수 190명 전원에게 1천달러씩, 19만 달러를 내놓아 스타 기부의 도화선이 된 바 있다.

푸홀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9시즌을 뛰며 통산 2823경기 출정해 타율 0.300과 656홈런 2075타점 3202안타를 기록한 현역 레전드다. LA 에인절스와 2021시즌까지 계약돼 있는 푸홀스는 내년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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