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4개월여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빌라전에서 팔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쳤고,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사이 해병대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 기초군사훈련도 받았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부상 이후 4개월여 만에, 리그 재개 첫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투입된 손흥민은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에 힘쓰면서 틈만 나면 맨유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고 코너킥을 전담하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전반 베르바인의 선제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후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1로 비겼다.

경기 후 유럽축구전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선제골의 주인공 베르바인(7.7점)에 이어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 에릭 라멜라, 수 차례 선방을 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나란히 7.2점으로 두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역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토트넘 원톱 해리 케인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해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파울을 범한 에릭 다이어(6.4점)보다 낮은 6.3점의 팀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경기 최고 평점은 맨유 중원의 핵으로 활약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받은 7.8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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