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 경력의 에디슨 러셀(26)을 영입했다.

키움 구단은 20일 성적 부진으로 방출한 테일러 모터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에디슨 러셀을 총액 53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새로 입단했던 모터는 10경기에서 타율 0.114(35타수 4안타)에 그치며 타격 부진에 허덕였다.

러셀은 2015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해 5시즌동안 통산 615경기에 출전, 타율 0.242에 60홈런 253타점 256득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정되고 그 해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한 강타자다.

   
▲ 사진=메이저리그 홈페이지


김치현 키움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하게 됐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면서 "메이저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기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구단도 선수가 빨리 한국 무대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러셀 영입 소감을 전했다.

러셀은 국내에 입국하면 2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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