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첫 오프라인서 면세점 재고 상품 판매...신라·신세계도 온라인서 재고 상품 판매 예정
   
▲ 롯데쇼핑이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ON(롯데온)에서 오는 23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명품을 판매한다./사진=롯데쇼핑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음 주부터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 등에서 보유하고 있던 재고 상품들이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롯데ON(롯데온)에서 오는 23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명품을 판매한다. 

롯데의 특징은 오프라인에서 처음으로 면세점 재고 상품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에서 오는 26일부터 진행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맞춰 준비한 명품 물량을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에서 공개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면세점에서 해외패션 상품을 직매입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롯데백화점 노원점, 영등포점, 대전점,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기흥점, 김해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점에서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어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결제 후 바로 수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이번 특별전은 정부의 한시적 면세 상품 판매 허용 정책에 따라 판매가 가능해진 면세점 상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품의 교환 및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참여 브랜드 및 판매가격, 할인율에 대해서는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롯데ON에서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롯데면세점과 함께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테마로 명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롯데ON은 1차로 50여개 브랜드를 시중가 대비 최대 60%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ON은 이번 판매 추이를 살펴본 후 추가로 명품 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도 다음 주 후반부터 재고 상품을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프라다, 발렌시아가, 몽클레어 등의 수입 명품 브랜드와 투미,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의 매스티지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 아미, 마르니, 오프화이트와 같은 인기 컨템포러리 브랜드 등 총 40여개 브랜드의 가방과 선글라스를 포함한 패션 잡화 등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지난 3일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상품을 판매해 재미를 봤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22일부터 2차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2차 판매는 신세계인터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며 페라가모, 지미추, 투미, 마크 제이콥스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1차 판매가 가방, 지갑 등 가죽 제품 위주였다면 이번 2차는 슈즈류, 가방 및 가죽 제품류로 품목을 확대했다고 신세계인터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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