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원통계연보 발간…한국인 선원 감소
   
▲ 채낚기 어선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연근해어선.내항선 선원들의 월 평균 임금이 원양어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양수산부가 내놓은 작년도 국내외 선원의 취업 현황과 임금 수준 등을 조사한 '2020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업종별 월 평균임금은 원양어선이 74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해외취업상선(719만원), 해외취업어선(700만원), 외항선(603만원) 순이었고, 연근해어선(384만원)과 내항선(379만원)은 선원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2019년 중 한국인 선원의 임금은 월평균 474만 원으로 2018년 말(469만 원)보다 1.1% 찔끔 오르는 데 그쳤다. 

10년 전인 2010년(364만원)보다는 30.2% 상승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취업한 선원은 총 6만454명으로, 이 중 한국인 선원은 2018년보다 618명 감소한 3만 4123명, 외국인 선원은 10명 증가한 2만 6331명이었다.

한국인 선원 감소는 낡은 내항선과 연근해어선 감축 등으로 한국 국적 선박이 42척(0.7%)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한국인 선원 수는 연근해어선이 1만 3666명으로 전체 한국인 선원의 40%를 차지했고, 이어 내항선 8100명(23.7%), 외항선 8079명(23.7%), 해외취업선 2909명(8.5%), 원양어선 1369명(4.0%)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나이는 60세 이상이 38%(1만 290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9%, 40대 13%, 30대와 20대 이하가 각각 10% 순이다.

선원통계연보는 국가통계포털과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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