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크레이지 파티 토론회'에 참석해 "크레이지 파티는 일반 국민 누구나 핸드폰 접속을 통해 직접 당과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혁신 정당의 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정당으로 변신을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십 번 세미나를 치루지만 오늘 조금 색다른 것 같다. 조동원 초대 위원장과 강한섭 위원장 내정자 반갑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님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아직도 크레이지가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조동원 본부장이 여러 번 설명했는데 잘 모르겠더라. 하지만 미친 듯이 토론하고 미친 듯이 혁신하는 정당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크레이지파티 주최로 열린 '초연결사회와 미래정당 크레이지파티 토론회'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크레이지 파티는 일반 국민 누구나 핸드폰 접속을 통해 직접 당과 쌍방향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혁신정당의 꽃’이다. 출범한지 6개월도 채 안됐지만 그동안 의미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민간 위원의 제안을 받아 ‘18세 선거권 도입을 위한 법안’도 발의했고 광역버스 입석금지 조치를 위원들의 모바일 회의를 통해서 재빨리 시정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 ‘초연결사회와 미래정당’이란 주제로 열렸다.  UN미래포럼이 2040년께 정당이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한다. 대의민주주의가 수명을 다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보통신 매체를 통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접 민주주의’ 시대가 도래 할 것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지금 새누리당이 ‘모바일 투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쪼록 오늘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사회에서 정당이 국민과 어떻게 긴밀하게 소통하고 혁신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대출 대변인을 비롯해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과 심재철·이종훈 ·전하진·윤명희·민현주·김상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