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멤버스 데이터 분석 "30대의 커피 소비가 다른 연령층보다 약 20% 높아"
   
▲ 이디야커피 매장./사진=이디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디야커피가 자사의 모바일 멤버십 서비스 '이디야 멤버스'의 회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22일 발표했다. 이디야 멤버스는 고객들이 구매 내역을 적립하고 다양한 혜택을 받는 서비스로 현재 이용자는 약 480만명이다. 

2019년 현대경제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산업은 세계 6위 수준으로 지난해에 시장규모 약 7조원을 넘겼으며 성인 1명이 1년 동안 약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 이디야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최다 매장을 보유한 커피 브랜드로 연간 약 1억7000만잔의 음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중 커피 음료 판매는 연간 약 1억잔에 달한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30대는 지난 한 해 동안 다른 연령층에 비해 약 20% 이상 높은 커피 구매 내역을 보여 커피시장의 가장 큰 소비층임을 증명했다. 이디야 멤버스 30대의 커피음료 적립량은 회원 전체의 35%에 달했다. 역시 전체 음료 가운데 커피군 제품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의 구매 내역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이 중 이디야 콤부차는 높은 탄산감과 향미를 특징으로 지난 해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디야커피는 매장 안팎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RTD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10대가 많이 마신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로 나타났다. 2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사이즈가 큰 엑스트라 사이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중 유일하게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가 최다 구매 음료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특징으로 커피, 플랫치노, 차 메뉴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골고루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커피군 제품 중 토피넛라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이디야 멤버스 40대에서 가장 높은 구매율을 보인 것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다. 이 외에 2019년 신제품인 '버블 흑당 라떼'가 높은 순위로 나타나 지난해 음료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흑당 트렌드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분석됐다.

50대부터는 아이스 음료보다 따뜻한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 아메리카노가 1위 메뉴를 차지했으며 구매 상위권 메뉴에 블렌딩티와 같은 티메뉴들이 나타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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