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270억원 투입…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 대비
   
▲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차세대 해양 위치정보(PNT) 서비스'의 오차범위를 10㎝ 이하로 줄여, 정밀도를 100배 정도 높일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오는 2024년까지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안 선박에 오차 범위 10㎝ 이하의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국제적으로도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을 통해 받는 위치정보의 오차범위가 통상 10m에 달해,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항로표지협회(IALA)는 앞으로 자율운항 선박 개발 등에 대비해 오차 범위를 그 100분의 1수준인 10㎝ 이하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위치정보 정확성을 기존의 100배 정도로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율운항선박의 이·접안, 항만에서의 자동하역과 같은 다양한 해양분야뿐 아니라, 국가 산업 전반의 위치정보 보조시스템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2025년부터는 GPS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오차범위가 10m 이하가 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 '해양 PNT 연구단'을 설치하고, 24일 현판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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