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의 KBO리그 3년차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타격 부진 끝에 결국 방출됐다. 한화는 새 외국인타자로 브랜든 반즈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22일 KBO에 호잉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대체 외국인 타자로 미국 출신의 브랜든 반즈(Brandon Barnes·34)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반즈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5만달러, 옵션 10만달러 등 총액 20만 달러에 계약했다.

1986년생 반즈는 우투우타 외야수로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을 갖춘 타자다. 지난 2005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했고,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484경기 출장, 타율 0.242(1172타수 284안타), 20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94경기에 출장, 타율 0.262(1165안타) 154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30개의 홈런을 날리며 최근 장타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다.

반즈는 메디컬 체크 및 비자 발급, 2주 간의 자가격리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7월 중순 한화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2년간 좋은 활약을 했던 호잉은 이번 시즌 타격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해 한화와 작별하게 됐다. KBO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8년 타율 0.306에 30홈런 110타점으로 알토란 활약을 했고 2019년에는 타율 0.284에 18홈런 73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지긴 했지만 2년 연속 한화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34경기서 타율이 1할대(0.194)에 머물러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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