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9~17일로 예정된 해외순방 기간 중 13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따로 우리쪽에서 (면담을) 신청했다던가 그쪽에서 신청을 해서 만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의에 같이 참석한다면 자연스럽게 조우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자리에서 면담하는 등 이미 여러 차례 반 총장과 만난 바 있다.

그러나 반 총장이 차기 대권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등 이른바 정치권의 '반기문 대망론'이 제기된 이후로는 첫 만남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