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은행장들을 만나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권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은행연합회는 22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경제금융 현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한국은행과 은행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주열 한은 총재와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을 비롯해 15개 은행 은행장과 4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이 총재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과 신용시장 안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에 은행권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데 감사를 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의 도전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한은이 여러 대책을 마련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은행권도 적극적으로 실물경제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지난 2월부터 이달 17일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01조1000억원의 신규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을 지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291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우산을 함께 쓰고 동반하는 동반자 정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