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번리에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번리를 5-0으로 대파했다. 포든과 마레즈가 각각 2골씩 터뜨리고 다비드 실바가 1골을 보탰다. 

리그 2위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7패)이 됐지만 1위 리버풀(승점 83)과 격차는 여전히 20점이나 된다. 번리는 승점 39(11승 6무 13패), 리그 11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이날 맨시티는 아구에로, 마레즈,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로드리, 다비드 실바, 칸셀루, 페르난지뉴, 오타멘디, 진첸코, 그리고 골키퍼 에데르송이 베스트11으로 나섰다. 

번리는 비드라, 로드리게스, 맥닐, 코크, 웨스트우드, 브라운힐, 테일러, 벤 미, 타르코우스키, 로우튼에 골키퍼 포프를 내세워 맞섰다.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던 맨시티가 전반 2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포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낮고 빠르게 날아가 번리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이어 전반 43분 마레즈가 골을 뽑아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패스를 받은 마레즈는 드리블해 들어가다 오른발 슈팅을 날려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만들었다. 마레즈는 전반 추가시간 아구에로가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아구에로는 벤 미의 태클에 부상 당해 제수스와 교체됐다.

3-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번리를 몰아붙였다. 후반 6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크로스한 볼을 다비드 실바가 몸을 던지며 왼발로 밀어넣어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리를 굳힌 맨시티는 후반 15분 마레즈와 페르난지뉴 대신 데 브라위너와 라포르트를 교체 투입하는 등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18분 맨시티는 화려한 패싱 플레이 끝에 포든에게 연결된 볼을 포든이 쇄도하며 왼발로 마무리, 자신의 2번째 골이자 팀의 5번째 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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