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중앙부처 차관급 공직자 29명은 이날 오전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차관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 동참 결의에 서명했다.

이날 차관급을 시작으로 고위 공직자들의 연금 개혁 동참 결의가 이어진다. 장관급은 내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 정홍원 국무총리가 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정부합동브리핑실에서 공무원 연금 개혁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뉴시스
3급 이상 고위공무원단도 내주 중 부처별로 연금 개혁 동참 결의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 총리가 대국민담화를 통해 공무원들의 대승적인 결단을 호소한 만큼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해 연금 개혁 동참 흐름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도 조만간 공무원연금 개혁 결의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들도 결의문에 서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