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경남 거제시 아주동 999-2번지 일대에서 공급한 '거제 아주 KCC스위첸'이 최고 22.2대1, 평균 10.44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에 '거제 아주 KCC스위첸'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42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458여명이 신청해 평균 10.44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C타입의 경우 77가구 모집에 1710여명이 몰리며 최고 22.2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거제 아주 KCC스위첸은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에 전용면적 59~99㎡ 총 494가구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이 92%(456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거제 아주 KCC스위첸의 성공요인을 분석해 보면 부동산 시장이 호황인 거제지역에서 대우조선해양에 인접한 직주근접 단지였다는 점이 주효했다.

거제시는 2008년 이후 매매가격, 전세가격 등이 상승하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2011년도에는 전년대비 매매가격은 23.3%, 전세가격은 22.5%의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신규분양시장도 최근 3~4년간 미분양이 거의 없이 분양이 완료되고 있으며 옥포 아주 생활권의 경우 평균 3000만~4000만원에서 웃돈이 붙어 실거래 되고 있다.

더욱이 대우조선해양에 인접해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단지로 소득이 높은 조선소 직원들의 내 집 마련 수요에 외국 바이어 및 감독관, 고급 외국인 근로자 대상 렌트 시장을 노린 투자자까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거제지역 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함께 다양한 수납공간, 커뮤니티 등 KCC건설의 특화된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거제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스위첸 단지인 만큼 지역의 대표 아파트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2일이며 계약은 17~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예정일은 17년 2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