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사각지대 해소 효과 기대

난재해 주관방송인 KBS는 8월 2일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맺고 지상파DMB를 통한 모바일 재난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주도 태풍 나리시 정전으로 DMB 재난방송을 보고있는 가족
▲제주도 태풍 나리 때정전으로 DMB 재난방송을 보고있는 가족



KBS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재난 발령서 실시간으로 전용회선을 통해 KBS에 이를 전달하고 KBS는 자체 개발한 무인 자동송출 시스템에 따라 지연 없이 방송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은 재난발령 지역과 위험도, 재난코드 등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면 수신기가 적절하게 재난경보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자막이나 음성, 알람, 진동 등의 형태로 재난을 알리게 된다.

DMB방송 수신기는 정전이 됐을 경우에도 방송을 볼 수 있어 기존 방송수신이 어려운 시기에 활용이 가능하고 이동 중이나 야외, 해상에 이르기까지 기존 재난 시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KBS DMB방송 채널을 통한 재난 데이터는 소방방재청에서 구축한 전국 50개 특수수신기와 지자체별로 구축 중인 특수수신기에도 전달돼 일반 시청자를 위한 방송뿐 아니라, 국가 기간 인프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