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소연이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한 데 대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측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소연은 꾸준히 기부를 해왔기에 크게 놀랍지 않은 일이라는 멘트로 오히려 유소연에 대한 칭찬 수위를 끌어올렸다.

LPGA 공식 홈페이지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유소연이 지난 21일 끝난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유소연은 합계 12언더파로 우승, 중국-미국-캐나다-일본 오픈 우승에 이어 5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유소연은 우승 직후 상금 2억5000만원 전액을 코로나19 퇴치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혀 더욱 화제가 됐다.

LPGA 측은 유소연의 기부 소식을 함께 전하며 "유소연의 이런 행동은 분명 감탄할 만한 일이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놀랍지도 않다"면서 지금까지 유소연이 해온 기부 활동을 소개했다.

유소연은 지난 2월 호주에서 열린 LPGA투어 ISPS한다빅오픈과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의 상금 일부를 호주 산불 피해 및 야생동물 구호 활동에 내놓았다. 2018년 마이어클래식에서 우승했을 때도 상금을 '마이어푸드뱅크'에 전달했다.

LPGA는 "유소연이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기부를 해왔다"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기부가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소연의 꾸준한 기부에 대해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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