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자가격리, 해운노조원 등 일부 시설격리 중
   
▲ 해양수산부 청사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2일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감천항의 냉동수산물을 취급하는 제1.3부두가 오는 26일까지 잠정 폐쇄된다.

해양수산부는 감천항의 다른 부두는 정상 운영된다면서, 23일 오후 이렇게 밝혔다.

또 현재 해당 화물선과 바로 옆에 정박한 다른 선박 등의 선원과 하역작업, 냉동창고 등을 포함한 부두에서의 접촉자 150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부산항운노동조합 소속 일부 작업자는 자택격리가 어려워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한 시설에서 격리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해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최대한 조기에 마련하고, 하역현장에서의 방역 가이드라인도 항만공사 및 항만운영사 등과 협의해 조만간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극저온이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불가능한 냉동창고 작업자는 선원 등과 접촉을 완전 차단하는 등의, 그동안 미진했던 세부사항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부산 감천 부두에 입항한 러시아 선적의 '아이스 스트림'호는 선장을 포함, 현재까지 총 16명이 확진됐고, 그 옆의 다른 배에서도 1명의 확진자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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