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꽃인 용담의 꽃말이 뒤늦게 화제다.

용담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다. 용담 꽃말은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로 용담의 꽃 모양에서 기인했다.

   
▲ 용담의 꽃말/사진=MBC 캡처

용담은 쌍떡잎식물로 자주색 꽃이 피는데 꽃이 많이 달리면 옆으로 처지는 경향이 많고 바람에 쉽게 쓰러진다. 그러나 쓰러진 잎과 잎 사이에서 꽃이 또 핀다.

실제로 복효근 시인은 용담 꽃말과 같은 시제 '당신이 슬플때 나는 사랑한다'라는 시를 남기기도 했다.

복 시인의 시는 '내가 꽃피는 일이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면 꽃은 피어 무엇하리. 당신이 기쁨에 넘쳐 온누리 햇살에 둘리어 있을때 나는 꽃피어 또 무엇하리'라고 용담의 꽃말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용담 꽃말, 감동이다” “용담 꽃말, 솔로를 울리네” “용담 꽃말, 외롭다” “용담 꽃말, 짝사랑 잔인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