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권 논의 조심히 다뤄야 할 문제

7월 28일 지상파3사 ‘코리아 풀 복원 관련 기사’에 대해 SBS는 지상파방송 3사가 주요 스포츠중계권 구매를 위한 이른 바 코리아 풀 복원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취지가 잘못 전해진 성급한 보도라고 전했다.

 

SBS는 최근 방송 3사 사장단 회동을 통해 현재 방송 3사가 보유하고 있는 주요 스포츠 중계권을 순차편성과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공유하자는 데에는 큰 틀에서 의견을 모았다.

 

SBS는 그러나 향후의 주요 스포츠중계권 구매와 관련해 지상파방송 3사가 협상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찬성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국제 스포츠마케팅 시장의 현실에 비추어 공개적인 코리아 풀 논의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SBS는 “특히 우리나라가 2018년 동계올림픽과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총력을 다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문제는 더욱 세련되고 효율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