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실현을 위한 도시․인프라 기반 마련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4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국토교통부 등 40여 개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업체와 함께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은 지상이 아닌 상공을 나는 3차원 교통수단으로, 지상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일 정부의 제2차 혁신성장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후속조치로, 도심항공 교통 실현 및 첨단 신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련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민간의 기술개발과 정부의 제도 정비를 병행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실현과 속도감 있는 산업발전을 위해 △UAM 로드맵 이행 △UAM 민관합동 실증사업(그랜드 챌린지) 동참 △UAM 특별법 제정 △국내․외 기술․정보․연구 공유 및 생태계 조성 △인적기반 마련 등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UAM 특별법 제정에 참여하며 도시‧교통‧건축 관련 제도 마련과 국내 UAM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UAM 등 첨단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과 도시의 기능‧인프라를 연계한 특화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해외 수출 확대 및 미래 스마트시티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도시의 공간구조와 기능에 대한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첨단교통과 통신‧데이터 기술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의 전환이 빠르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LH는 UAM 특화도시·인프라 조성을 지원하며 SOC 분야 디지털 혁신 및 UAM 기술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미래 도시를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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