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에 또 한 명 부상 선수가 나왔다. 팀 맏형 박용택(41)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LG 구단은 24일 외야수 박용택과 투수 김윤식을 1군 등록 말소하고 외야수 이재원, 포수 김성진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박용택의 1군 제외는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다. 

   
▲ 박용택이 23일 키움전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간 뒤 그라운드에 쓰러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박용택(41)은 전날(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잠실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그러나 1루 도착 후 그는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대주자 김호은과 교체됐다.

LG 구단은 24일 "박용택이 이날 오전 MRI 검진을 받았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다"며 "회복하는데 약 4주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용택은 일단 집에서 쉬면서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린 후 이천 LG 2군 훈련장에서 재활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LG는 그야말로 부상병동이나 마찬가지다. 이미 이형종, 고우석, 김민성, 채은성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라 할 수 있는 박용택까지 부상자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4위로 순위가 떨어진 LG에게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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