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최근 개최한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우선 협력 기업으로 심플렉스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사진=한국무역협회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25일 최근 개최한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R&D)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우선 협력 기업으로 심플렉스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아모레퍼시픽은 △소재(천연 소재·친환경 원료) △지속가능 패키징(생분해·플라스틱-프리) △바이오(인체 서식 미생물·유전정보 등) △디지털(웨어러블·증강현실) △디바이스(마사지기·패치) 5가지 분야의 7개 유망 스타트업과 1대1 밋업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50여 국내외 기업과 8500여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를 통해 126개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이 중 7개사를 선발해 진행했다. 밋업에는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연구원과 본사 관계자가 다수 참석해 스타트업의 기술성과 사업성을 면밀히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최종 선택을 받은 3개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후보 효능 물질 탐색 기술을 보유한 심플렉스, 먹어도 되는 구강관리 천연소재 및 제형 기술을 갖춘 바른, 분광학을 활용한 화장품 성분 검출 및 분석 기술의 파이퀀트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아모레퍼시픽과 기술 라이센싱, 공동 연구, 혁신 제품 공동개발 등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의 기술연구원장은 심사평에서 "우수한 테크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의 뷰티 트렌드를 고민하고 고객에게 더 혁신적인 제품을 전할 수 있는 기회로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노브랜치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이노브랜치를 더욱 활성화해 혁신 니즈가 가득한 대기업과 스케일업을 원하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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