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에 코스피지수가 2160선을 회복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7포인트(1.42%) 오른 2161.51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2160선을 회복하기는 지난 11일 이후 9거래일만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69포인트(0.69%) 오른 2145.93으로 출발해 조금씩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개선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여기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군사행동 보류 지시로 북한이 최전방 일부 지역에서 재설치한 대남 확성기를 철거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이 118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36억원, 85억원 순매도했다.

운송장비가 3.54% 오른 것을 비롯 전기전자(2.47%), 화학(1.60%), 건설업(1.91%), 제약(0.84%)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다만 금융업(-0.34%)과 통신업(-0.11%)은 소폭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현대차가 4.36% 오른 것을 비롯 삼성전자(2.92%), SK하이닉스(2.26%)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 대부분이 상승했으며 반면 자회사 상장을 앞둔 SK(-7.43%)는 크게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27포인트(0.83%) 오른 759.5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4억원과 13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73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4원 내린 1199.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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