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뽕숭아학당'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트롯맨 FA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연기에까지 도전하며 7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수요 예능 1위 독주를 이어갔다.

24일 방송된 TV 조선 '뽕숭아학당' 7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시청률 13.0%(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주 6회 방송 때 기록한 14.3%의 자체 최고시청률보다는 조금 떨어졌지만 첫 방송부터 이날까지 한 번도 수요일 예능 왕좌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 F4는 배우 박시후-전광렬의 깜짝 방문에 열광하며 '연기 클래스'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학당이 문을 연 후 최초로 전학 온 여학생 홍현희-세정, 그리고 전설의 졸업생 설운도의 등장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뽕 학구열'을 불태웠다.

   
▲ 사진='뽕숭아 학당' 방송 화면(TV조선 제공)


F4는 '연기반 특별활동'으로 각자 연기력을 선보였다. 수박을 이용한 자유연기에서 장민호는 분노에 가득 찬 상남자로, 임영웅은 로맨틱 드라마 주인공으로 변신했다.

이어 연기반 엘리트 졸업생으로 박시후와 전광렬이 차례로 학당을 찾아왔다. F4는 박시후가 등장하자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전광렬이 도착할 때는 '보약 같은 친구'를 부르며 열렬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교실로 장소를 옮긴 후 트롯맨 F4가 드라마 촬영장으로 보내는 커피차와 전광렬이 쏘는 뽕학당 정수기를 걸고 임영웅과 박시후의 '허벅지 씨름' 대결이 펼쳐졌다. 예상을 깨고 임영웅이 가볍게 승리했지만, 서로 커피차와 정수기를 선물하기로 약속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시후와 전광렬은 F4에게 출연 중인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캐스팅하고 싶다며 연기 오디션을 제안했다. F4는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하며 연기 욕망을 드러냈다.

영탁은 사극 자유연기와 '서울의 달'을 부르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과시했고, 임영웅은 남진의 '빈잔'으로 외로운 남자를 표현하며 감성 장인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이찬원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어매'라는 노래에 실어 열창했고, 장민호는 일장춘몽을 '카스바의 연인'으로 표현했다.

박시후와 전광렬은 장시간 논의 끝에 대사가 제일 많은 황금 배역의 주인공으로 영탁을 선택했다. 두 번째로 대사가 많은 평민1 역에는 이찬원, 평민2와 관료2에는 각각 장민호, 임영웅이 캐스팅됐다. F4가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특별출연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궁금증을 높였다.

며칠이 지난 후, 숲속 교실로 등교한 F4는 자연에 취해 '오직 하나뿐인 그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뽕겨움을 폭발시켰다. 여기서 전학 온 여학생 홍현희에 이어 세정이 모습을 비추자 F4는 기쁨을 마음껏 표했고, 이찬원은 "아 나 미치겠다"며 교실을 벗어나는 돌발행동까지 했다.

세정의 짝꿍이 되기 위한 쟁탈전에 돌입한 임영웅과 이찬원은 '그대여 변치 마오', '둥지'를 부르며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친 끝에 세정은 이찬원을 선택했다. 짝꿍이 된 두 사람은 '당신이 좋아'로 풋풋한 동갑내기 케미를 발산했다. 

엔딩 장면에서는 '뽕숭아학당' 전설의 졸업생으로 설운도가 등장, '나침반'을 열창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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