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항구적 평화시대 전환 위해서는 종선 선언 필수"
김경협 "지금 상황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는 종전 선언"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대남 군사행동계획을 전격 보류한지 이틀만인 25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또다시 ‘종선 선언’을 추진하자는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이 다시 추진되어야 한다”며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었지만 한반도는 지금도 여전히 정전상태”라고 주장했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김 원내대표는 “긴장과 대치 상태를 종식하고 항구적 평화 시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종전 선언이 필수적”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한반도 운전자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당사국이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다시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종전선언 추진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다하겠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로 굳건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판문점 선언과 9.19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회복하고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의 대표발의자인 김경협 민주당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금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는 종전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이 현재 174명의 의원들이 서명을 해서 공동발의 형태로 국회에 발의가 돼 있는데 이 결의안에 우리 국회를 통과하는 것만으로도 북한에게 이제 평화체제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하자고 하는 메시지가 굉장히 강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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