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액 2218억원 영업이익 30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액은 20.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올해 10월1일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에 따라 통합실적을 공개했다.

   
▲ 사진=뉴시스

합병 전 실적으로 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해 3분기 1335억3900만원, 영업이익 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2.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6.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302억9700만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카카오 부분 매출액은 883억원, 영업이익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3.5%, 영업이익은 142.3% 증가했다.

다음카카오의 3분기(통합실적 기준)는 모바일 광고 매출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게임 매출 ·모바일 커머스의 성장세가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여, 주식보상 비용, 지급수수료 등 합병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 203억원이 3분기에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광고 매출은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419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모바일 RPG게임 매출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한 675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90.7% 증가한 78억원을,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66.8% 증가한 47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중 모바일 매출의 비중이 약 48%다.

3분기 연결 당기순손실은 63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합병회계에 따른 자산 재평가(회계기준 IFRS) 등 보수적 회계처리를 통해 가능한 많은 비용을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한 데 따른 것이다.

다음카카오 측은 "이익 감소가 기본적인 손익구조나 기업가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