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적이 '당연한 것들' 작업 후일담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는 가수 이적이 출연해 주영진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앗아간 일상을 노래한 '당연한 것들'로 대중의 마음을 적신 이적. 그는 이날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서 "4월 19일 오전 곡을 쓰고 오후에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다가 가사를 썼다. 돌아오자마자 그냥 휴대전화로 촬영해서 바로 제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러니까 갓 완성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 사진=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 캡처


이적은 "처음에는 곡을 쓰고 이 곡에 어떤 가사를 붙일까 고민했다. 코로나 블루라는 말처럼 많은 분들이 내면에서 뭔가 조금씩 무너져내리는 기분을 느끼실 것이다"라며 "그런 마음으로 노래를 쓰려고 했더니 10분 만에 완성됐다. 보통 곡을 만들면 정식으로 녹음을 해서 나중에 음원이나 앨범을 발표하는데, 왠지 이날만은 저도 처음으로 그냥 이걸 날것으로 같이 공유하고 싶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그 순간 이 노래를 듣고 조금이라도 저와 공감하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게 가장 큰 이 노래 만드는 사람의 역할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당연한 것들'은 JTBC에서 중계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당시 아역배우들이 부르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적은 "저도 시상식을 동영상으로 봤는데, 제가 쓰고 만든 노래지만 아이들의 목소리로 들으니까 저도 굉장히 울컥하더라"라고 무대를 본 소회를 밝혔다.


   
▲ 사진=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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