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뮬란'이 또 한 번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월트디즈니가 다음 달 24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뮬란'이 개봉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0년 첫 번째 디즈니 라이브 액션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유역비)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된 여성 감독 니키 카로가 연출을 맡고,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정글북'(2016)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 효과상을 거머쥔 웨타 디지털이 특수효과를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유역비, 이연걸, 공리, 견자단, 제이슨 스콧 리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뮬란'은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했다. 미국 영화관들이 재개관에 나서며 상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다시금 개봉 연기를 고심하게 됐다.


   
▲ 사진='뮬란' 티저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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