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방시혁 의장이 포니정 혁신상 상금으로 받은 2억원을 기부한다.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 의식을 느낀다"며 "최초에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들의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써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상금 2억원은 기부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기부처를 논의 중이다.

포니정재단은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내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공로로 방시혁 의장을 올해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시혁 의장이 뛰어난 인문학적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수평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로서 그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문화 혁신을 선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됐다. 혁신적인 사고로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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