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재단 요청, 기재부·세계은행과 공동 웨비나 열어
   
▲ 기획재정부 앰블럼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하 게이츠재단)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을 '모범사례'라며 높이 평가했다.

게이츠 재단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지난 2000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세계 빈곤 퇴치와 질병 예방 활동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세계은행(WB), 게이츠 재단은 26일 오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웨비나(웹 세미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에 대응한 한국의 사례를 함께 논의하고 싶다'는 게이츠 재단의 요청으로 열렸다.

이 웨비나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정보화진흥원, KT 등이 참석해 공공보건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사례, 확진자 동선 추적 등, ICT를 방역에 활용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게이츠 재단 앤드루 트리스터 국장은 "데이터 등 ICT를 활용해 초기에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한 것은 다른 나라에 귀감이 되는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허장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은 보건 방역과 경제 회복 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혁신·디지털 기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차관보는 "디지털 기술을 감염병 예방 수단뿐 아니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의 중요한 동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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