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26)이 '미성년자 교제' 논란에 휩싸였다. 롯데 구단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지난 25일 새벽 한 SNS 계정을 통해 지성준의 미성년자 교제 주장이 제기됐다. 교제 당사자로 알려진 이의 SNS 계정에는 지성준과 만난 과정, 교제 당시 찍은 스킨십 사진 등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롯데 구단 측은 26일 "지성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는 사실을 확인 중인 사안이며, 당사자의 얘기를 들어봐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구단은 강화에서 SK 2군과 퓨처스리그를 치르기 위해 원정 중이던 지성준을 부산으로 내려오게 했으며, 25일자로 2군 엔트리에서 등록 말소했다. 

지성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됐다. 롯데는 포수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 한화에서 지성준과 김주현을 받고 장시환과 김현우를 보내는 2대2 맞트레이드를 실시했다. 2014년 한화 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이듬해 1군 무대에 데뷔한 지성준은 지난해까지 한화의 백업 포수로 활약했다.

롯데는 지성준에게 주전 포수 역할을 기대했지만 수비력 등에 문제를 보여 올 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 11일 이적 후 처음 1군으로 콜업됐지만 3경기 출전해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의 성적을 남기고 다시 퓨처스리그로 강등됐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4경기 출전해 타율 1할9푼7리(71경기 14안타) 1홈런 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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