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의 새로운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가 배구 광팬으로서 한국 배구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OVO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신무철 대한항공 전무를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김윤휘 사무총장은 대한항공으로 복귀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사무총장 직을 맡아 2013년까지 3시즌 동안 배구연맹을 이끌게 된 신 신임 사무총장은 취임을 앞두고 26일 미디어펜과 통화에서 "직접적으로 배구 쪽 일을 해오진 않았지만 오래된 배구 팬이다. 배구장을 찾아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해왔다"고 배구 팬심부터 밝혔다.

   
▲ 사진=대한배구연맹 제공


신 신임 사무총장은 한국 배구의 현안이나 배구연맹의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배구연맹에 출근도 하지 않아 업무 파악을 하지 못했다. 하나씩 알아가면서 한국 배구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만 전했다.

겸손한 태도를 보였지만 신 신임 사무총장은 스포츠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2011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때 유치위 홍보처 처장을 맡았고, 조 회장이 2015년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 선임되자 평창 조직위원회 홍보국장을 역임하며 대회 홍보와 마스코트 선정 작업 등을 주도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의 흐름을 직접 현장에서 경험했던 노하우가 있는 신 신임 사무총장은 그룹통합홍보실, 홍콩여객지점,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실장으로 재직한 홍보통이기도 해 한국 배구의 외연 확장은 물론 배구팬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배구연맹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경기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헬싱키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신 신임 사무총장은 1985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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