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트리밍 업체·영화사와 콘텐츠 분야 협력 확대

북미 UH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사상 최고 점유율을 차지했다.

7일 시장조사기관 NPD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북미지역 UHD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 CES 2014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105형 UHD TV를 포함한 다양한 커브드 UHD 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상반기 50%를 돌파한 뒤 이어 60%를 넘긴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북미시장에 UHD TV를 처음 선보인 뒤 소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북미 전체 평판 TV시장에서도 34.7%의 매출 점유율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삼성전자 '커브드(곡면)' 제품으로 꼽는다.

올해 초부터 북미 최대 전자제품 매장 베스트바이에 삼성 커브드 UHD TV의 화질과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해왔다.

삼성전자는 매장 방문 고객이 삼성 UHD의 커브드 TV의 화질·몰입감 등을 체험한 결과 '커브드'로 차별화된 UHD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UHD용 비디오팩을 선보인 데 이어 넷플릭스 등 미국 스트리밍 업체, 영화사들과도 콘텐츠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커브드 UHD TV는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콘텐츠가 조화된 결정체"라며 "4분기에도 삼성 커브드 UHD TV의 가치를 북미 지역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